글이 만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죠? 미국 내 서비스 이지만, 한국 사용자들도 프록시 우회와 같은 방법으로 쉽게 가입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이 쓰고 있습니다. 구글 뮤직 가입하는 법은 구글 뮤직 가입하기 : 프록시 우회, 구글 뮤직 앱 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에서는 구글 뮤직이 정식으로 서비스 되고 있지 않아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글 뮤직 앱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폰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apk를 구해서 설치해야하죠.

제가 예전에 올려드린 구글 뮤직 앱은 3.0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곧 ICS(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발표메 맞추어서, ICS의 디자인을 가져온 구글 뮤직 4.0.1이 나왔었습니다. ICS의 디자인을 엿볼 순 있었지만, 동기화 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3.0을 실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죠. 이번에 동기화 문제가 해결된 4.0.9가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4.0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디자인을 미리 맛볼 수 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3.0에서는 한글이 지원되지 않았지만, 이번 버전에는 한글이 지원됩니다.
다운로드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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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exclusivepapers.com BlogIcon custom writing 2012/02/10 09: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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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고기다리던 나는 꼼수다 27회가 떴습니다.
부칸이 제조한 종기균이 엉덩이에 침투해서 편집이 늦어졌다고하죠?ㅋㅋㅋㅋㅋㅋ
 
이번 주제는 떨거지 특집과 한미FTA에 대한 내용입니다.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이 떨거지로 나옵니다.
원래 다른 의미로 생기긴했지만, 워낙 쟁쟁한 게스트가 많이 나와서 떨거지 같기도 하네요ㅋㅋㅋ

일단 듣고 옵시다!
다운로드링크 쏴드립니다....만 왠만하면 아이튠즈로 받읍시다.
딴지서버 트래픽도 부담 줄어들고, 가카께 1위 헌정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ㅎㅎ

-다운링크-
딴지서버팟캐스트
딴지서버mp3직접다운로드
토렌트(magnet:?xt=urn:btih:XP3HZY6U5B3F5FPNJHH6W24FJNGOF4ZK) << 추천
아이튠즈 팟캐스트 - 딴지라디오 <<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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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

는 말처럼 BIFF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새로 개장한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외형적으로도 성장한 것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성장을 거듭해서 대한민국의 대표 영화제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국내에 유일무이하게 화려한 외형을 갖춘 전용상영관까지 갖추게 되었지요.

레드카펫에서 관객들 손잡아주던 훈훈하던 그 때가 그리우이...
  이렇듯 부산국제영화제가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는 수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다른 영화제들과 달리 참여의 폭이 넓었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관객과의 대화'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과 직접 영화에 대해서 소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피프 빌리지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들, 각종 강연회가 열리고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 등등. BIFF운영진과 관객들이 주거니받거니하며 영화제의 규모를 이토록 빠르게 키워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개막식에 가서 본 영화의 전당은, 그러한 '참여의 폭'이 줄어든 점에서 아쉬웠습니다. 과거 수영만 요트경기장(야외상영관)에서 열렸던 개막식은 레드카펫이 앞쪽 VIP석과 일반 관객석의 사이로 지나가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었지요. 하지만 바뀐 영화의 전당에서는 그들과 관객이 완전히 분리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크린의 위치나 크기에 비해서 좌석이 상당히 불편하게 배치되어 있고, 좌석 숫자가 상당히 줄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맨 앞열은 지나치게 가까웠고, 가장 가장자리 좌석은 거의 영화관람이 불가능할 정도로 측면에 있었습니다. 다른 행사를 병행하기 위해서 그런 좌석 배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관람을 기본으로 전제해야하는 '영화의 전당'에서는 아쉬운 좌석 배치였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었지만, 소리도 지붕과 건물들에 둘러 쌓여있고 다른 흡음재가 따로 없어서 그런지 소리가 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전문가들이 구조적으로든 뭐든 해결을 해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전 야외 상영관보다는 낫습니다.

그래도 '영화의 전당'
  이런 단점들은 '영화의 전당'의 장점들에 비교하면 아주 소소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것이 집중되어 있는 서울에서도 아직 시네마테크 전용관이 없습니다. 서울 시네마테크가 세들어 살다가 쫓겨나서 모금운동을 하고 그랬죠.(하이트 맥스 광고에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나왔던 것 기억하시죠? 그 광고 하단에 조그맣게 '우리는 서울 시네마테크 건립을 지원합니다' 이렇게 쓰여있었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라면 전용관정도는 있어줘야 체면이 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와 더불어 대한민국 방방곡곡(!) 시네마테크 보급에도 힘을 실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수영만 요트 경기장 구석탱이에 시네마테크가 있었죠. 15년을 그 자리에 있었지만, 길 건너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도 거기가 영화관인줄을 몰랐습니다. 영화에 대한 열정만은 가득했지만, 정말 작고 초라했죠. 크고 멋지게 시네마테크가 지어져서, 하다못해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구경와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요?

  부산국제영화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작은 부분까지도 관심이 가기때문에, 작은 불만을 토로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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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식에 다녀왔습니다. PIFF에서 BIFF로 명칭이 바뀌어서 낯설어져 버린 부산국제영화제말이죠. 부산에 살면서 유일무이하게 서울이 부럽지 않은 문화행사라서 매년 빠짐없이 다니고 있지만, 개막식은 처음이네요. 새로 개관한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열려 더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영화의 전당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16회째를 맞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포스터에서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개막작도 그에 발맞춰서 가을에 알맞는 정통 멜로 영화가 선택되었네요. 바로 송일곤 감독,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입니다.

개막식
에서 잠시 주연배우들과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영화 속에서 섹시하게 나오는 장면이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몸을 준비를 하셨나요"하고 물었는데, 소지섭의 대답이 "따로 준비한 것은 없다. 난 원래 섹시하니까." 이러는 겁니다! 무한도전에서도 보여줬던 소지섭의 물오른 예능감에 객석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오직 그대만
은 정통 멜로 영화입니다. 전형적인 멜로 영화의 소재를 가지고 정공법으로 연출해낸 영화입니다. 하지만, 멜로물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오글거림과 억지 감정 짜내기의 함정에는 빠지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빤한 내용이라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하니까요. 낡은 소재를 요즘의 관객에게도 먹히게 만든 것은 '담백함'과 '절제'였던 것 같습니다. 곽경택의 최근 영화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뭐든지 '과잉'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배우들의 감정의 과잉은 오글거림과 곧이은 불편함을 가져옵니다. (아직 우리는 감동 받을 준비도 안됐는데 영화 안에서는 이미 울고불고 슬픈노래틀고 난리가 났다니까요.)
  <오직 그대만>에서는 두 주연 배우의 담백한 연기와 함께 적당한 감정의 절제가 있어서 더 편하게 다가올 수 있었고 감정의 이입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음악도 과하지 않게 적당히 사용되어서 분위기 조성에 한몫을 합니다. 실력파 조연들의 웃음 코드도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영화가 지나치게 무거워지지 않도록 합니다.
  사실 한효주라는 배우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TV에서 삼성 카메라 광고에 자주 나와서 그냥 얼굴만 아는 정도였지, 특별히 연기로서 저에게 인상을 주지는 못했었습니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기쁘기도 하지만, 많이 긴장이 된다고 하더군요. 짧은 필모그래피에 비해서 연기는 상당히 깔끔하게 잘해서 인상깊었습니다. 소지섭도 유명세에 비해서 '연기를 잘하나?'싶었는데, 잘하더군요... 한효주는 앞으로 관심깊게 지켜봐야 할 배우인 것 같습니다.

  너무 칭찬 일색인 것 같지만, (상업적인)멜로 영화에서 이 정도로 균형잡힌 멜로 영화는 드물다고 느낍니다. 상업적으로 (짧게)소비되기 위해서 만들어 지는 장르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좋은 평가를 주지도 않는 편이지만, <오직 그대만>은 몇 가지의 사소한 개인적인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잘 만든 멜로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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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구글 뮤직(music.google.com)은 현재 미국 내에서만 베타서비스 중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초대장을 구해도, 미국 내 IP가 아니면 가입이 되지 않습니다. 초대장은 다른 유저에게 직접 초대받거나, 구글 뮤직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초대장 없이 직접 구글 뮤직홈페이지에 초대 신청을 하러가는 경우에는 물론이고, 초대장을 받아서 남은 가입절차를 진행할 때에도 프록시를 통해서 접속해야합니다. 일단 가입만 하면, Music Manager를 통해서 업로드하거나 구글 뮤직을 사용하기 위해서 프록시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1. 무료 웹 프록시 사이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엄청나게 간단한 방법입니다. 무료 웹 프록시인 http://www.hidemyass.com 에 접속한 다음에 사이트 내 주소 창에 invite link를 넣거나, 구글 뮤직 주소를 넣고 접속 하면 됩니다. 원래 프록시는 느립니다. 차분하게 기다려봅시다.

  2. 위의 방법이 찝찝하다거나, 쿠키 문제로 진행이 안되는 분들을 위한 방법입니다. 저도 이 방법을 선호합니다. 


  우선 Internet Explorer를 켜고 > 메뉴 중에서 '도구' > '인터넷 옵션' > '연결' 탭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일 겁니다. (윈도우7 + IE9의 화면입니다만, 다른 버전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면 빨간 네모에 보이는 'LAN 설정'을 눌러줍시다. 그러면 아래의 화면이 보일 겁니다.


 
여기에 '프록시 서버' 항목이 있죠? 빨간 네모에 보이는대로 체크를 해주고, '주소'와 '포트' 입력상자에 프록시 서버의 주소를 넣어야 합니다.

  저는 스크린샷에 있는 174.48.196.17:8085 를 사용중입니다.
  그대로 써도 되지만, 혹시 안 될 경우에 따로 프록시 주소를 얻어야 합니다.


  http://www.nntime.com 에 접속하면 사용가능한 프록시 서버 주소들의 목록이 뜹니다. Country/State(City)를 눌러서 국가명 순으로 정렬 시킨다음, 거의 마지막 페이지에 가면 미국 프록시 서버들의 주소가 있습니다. 체크박스를 모두 선택해서 클립보드에 복사해둡시다.

  위에서 얻은 프록시 서버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체크할 차례입니다. http://www.checker.freeproxy.ru/checker 에 접속해서 'Place proxy list here'에 복사해둔 프록시 주소들을 붙여넣고 'check proxy!'를 누릅니다. "HTTP: Proxy is working!"이라고 뜨는 프록시 서버 주소들을 위에 적었던 대로 적용시키고 인터넷을 사용하면 됩니다. 프록시 서버들은 작동이 안되거나 살인적으로 느린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체크하고 잘 되는 것만 적용시키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3. 구글 뮤직 초대장 신청과 가입절차에만 프록시가 필요하고, 가입 후에는 프록시가 필요없습니다. 가입 절차를 마쳤다면, 프록시 설정을 해제해줍시다.

  4. 프록시로 Music Manager를 받으면 느리니, 프록시 풀고 받으면 됩니다. Music Manager 다운로드. 그리고 안드로이드폰에서 구글 뮤직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막혀있으니 여기(com.google.android.music.apk)를 눌러서 다운 받아서 설치하면 됩니다. 구글 뮤직 앱의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제 블로그의 안드로이드용 구글 뮤직 4.0.9 업데이트!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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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상 가장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스타워즈가 <EP3: 시스의 복수>로 그 화려한 6부작을 마감한 뒤. 100부작 예정으로 TV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했다. TV시리즈는 EP2.5로 개봉했던 <클론 전쟁>과 같은 시대를 다루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 조지 루카스가 클론 전쟁을 제대로 다룰 기술적 발전을 기다렸다는 말에 부합하듯 가장 나중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영화로 개봉했던 애니메이션은 <클론전쟁>이라고 부르고 TV시리즈는 <클론 워즈>라고 부르는 것이 매니아분들 간의 공식인듯하여 나도 그대로 호칭.

  클론 워즈는 2008년경에 TV시리즈 방영이 시작되어서 현재는 시즌3가 방영중이다. 나는 시즌1만 보았고, 아래는 짤막한 평.

  영화와 TV시리즈의 차이가 이런 것이지 않을까? 3시간까지 틀어댈 수 있는 영화와 달리 20분 단위로 짤막하게 끊어진 에피소드들은 영화에서의 긴 스토리텔링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수많은 전작들이 있어서 관객들의 배경지식은 풍부하지만 방대한 세계관을 다루면서 20분단위의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진행하기에는 아쉬운 느낌이다. 그리고 상업성이 강한 TV시리즈의 특성상 무거운 주제보다는 TV를 보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가볍게 이야기들을 진행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매 에피소드가 싱겁게 느껴진다. 매년 수없이 개봉하는 시덥잖은 '펜타곤産 전쟁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영화와 TV시리즈는 태생이 다른데 자꾸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스타워즈의 세계관에 대한 고민도 옅어진 것 같아서 아쉽다. 포스의 성질에 대한 고민이라던지. 아나킨을 중심으로해서 보여지던 선과 악에 대한 갈등과 고민, 제다이의 특성에 대한 설명과 고찰과 같은 것들이 보이질 않는다. 공화국은 선, 분리주의 연합은 악을 단순하게 나뉘어있는 모습이다. 제다이는 그냥 쎈 히어로이며, 포스는 히어로들이 가지고 있는 초능력정도로 밖에 묘사되지 않는다. 4-5-6-1-2-3으로 이어지는 6부작 영화를 보면서, 세계관의 완성에 감탄을 하며, 선과 악의 고민을 함께 지켜보았던 나로써는 TV시리즈가 스타워즈의 본질을 잃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100화를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는 TV시리즈이므로, 극히 일부분인 시즌1만 보고 성급히 결론을 내리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행보는 시즌2를 굳이 봐야할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시대적 배경이 제목처럼 <클론 워즈>라서 전쟁의 묘사에만 집중한다고 생각해줄 수도 있겠지만, 이전의 스타워즈도 재밌는 SF영화 속에 많은 것을 담아내지 않았던가. 실사판 TV시리즈도 500화짜리로 기획중이라는 얘기가 들리던데, 그 전에 엉망이 되어버린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의 <클론 워즈>를 제대로 돌려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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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작년 이 맘때쯤이었던 것 같다. 신문기사의 '새로 나온 책' 코너같은 곳에서 이 책을 발견했었다. 수많은 책 이름들이 내 기억을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것이 끝까지 살아 남아서 내 손에 들어오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 책은 무려 1년동안 잊혀지지 않고 있다가 결국 내가 찾게 만들었다. 희귀한 책도 아닌데 1년이란 세월이 걸린 것은 소설은 잘 구입하지 않는 내 나쁜 습관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도서관에서 서너달 기다린 끝에 보게 된 것이다. 이번 기회에 나쁜 습관을 버려야겠다. 이 책은 구입할 예정이다.

  이야기는 장마가 한창인 여름 서울을 배경으로 이루어진다. 장마에 담배까지 눅눅함 일색이지만, 의외로 작가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20대들이 실제로 그러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인터넷 문화'라는 것을 거의 처음으로 만들어낸 세대다. 모든 문장은 줄어들고, 깊은 함의를 80byte의 문장안에 담아내야 한다. 지루한 것은 싫다. 심각한 척 하는 것도 싫다.

  하지만 모든 물음에 "그냥, 습관이야"라고 대답해 버리는 젊은이를 생각이 없다고, 진지함이 결여되었다고 비판할 수는 없다. 파편화 되어버린 사회에 놓여버린 젊은 세대는 타인과의 깊은 교류보다는 모든 물음은 자기 자신 내부에서 무한히 반복할 뿐이다. 그리고 오랜 갈구 끝에 만나는 '내 사람'에게 겨우 그 말을 털어 놓을 수 있다.

  아, 서평을 쓰기전에 논문을 썼더니 졸리고, 도구적 사고에 사로잡혀서 글이 제대로 쓰이질 않는다. 요컨데, 이 소설이 보여주는 것이 내가 느끼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질 않아서, 서글프다. 하지만 그렇게 느끼는게 나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면서 위로를 받게 된다.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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